인터넷과 웹의 차이점

우리 사회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자리 잡은 인터넷과 웹. 사람들은 물이나 산소와 같은 공공재 처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잠시라도 인터넷을 못하면 답답하고 생활이 힘들죠.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사용 되기 때문에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럼 우리는 인터넷만 있으면 다 될까요? 그건 아닐 겁니다. 웹이 없으면 인터넷이 있어도 할 수 있는게 많지 않겠죠. 궁금한게 있어도 구글과 같은 웹에서 찾아볼 수 없고, 누군가 설명을 올려 둔 웹도 없을 겁니다. 날씨를 확인할 수 없고, 주식정보도 찾아볼 수 없겠죠. 이렇게 중요하게 자리 잡은 인터넷과 웹, 그 둘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위키피디아 Internet 이미지. 수 많은 네트워크들이 연결된 모습을 형상화.

인터넷 Internet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볼 때, 연결이 잘 안될때 우리는 인터넷 연결이 안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넷이 기술적으로 뭘 말하는 것인지 모르는 사람도 '연결'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게 됩니다. 말 그대로, 인터넷은 '연결'의 의미를 내포합니다. 사전적 의미로 인터넷은 표준화된 통신 규약에 의해 서로 연결된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나 데이터 등을 전달하며 소통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어로 Inter-net, 즉 interconnected-network 입니다. 서로 연결되어있는 네트워크를 뜻합니다.

 

위키피디아 World Wide Web 이미지. 수 많은 웹 문서들이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시각화 함.

웹 World Wide Web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 이하 WWW), 흔히 웹이라고 불리는 것은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문서들을 뜻합니다. WWW를 해석해보면 World Wide는 세계적인 규모의-, 그리고 Web은 거미줄을 뜻합니다. 각종 문서들끼리 서로 관계를 맺고, 그러한 관계들을 시각화하면 거미줄처럼 촘촘한 그물망처럼 보이게 되죠. 각 국의 다양한 문서들끼리 서로 연결되어 관계를 맺게 되었고, 이것이 전 세계적 규모의 거미줄이라고 불릴 만큼 커지게 된 것 입니다.

 

문서라고?

인터넷을 통해 우리는 수 많은 웹사이트들을 돌아 다닙니다. 흔히 사용하는 네이버, 다음, 구글, 유튜브 등도 모두 웹 사이트이죠. 이러한 웹 사이트는 여러 개의 웹 페이지(웹 문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이버만 보더라도 뉴스페이지, 웹툰페이지, 쇼핑페이지 등등 다양한 페이지들이 존재하죠.

웹에서 이야기하는 웹 문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문서가 맞습니다. Microsoft의 Word를 사용해서 만든 문서, 텍스트 편집기를 통해 만든 텍스트 문서, 한글을 통해서 만든 한글 문서 등 이러한 것들도 문서이죠. 하지만, 웹에서 이야기하는 문서는 조금 더 기능이 추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링크(Hypertext)라는 개념입니다. 한 문서에서 다른 문서로 연결이 된다는 겁니다. 보통 이러한 형태로 표현이 되곤 하며, 이것을 클릭 시 지정된 다른 웹 문서로 이동하게 되죠. 지금 보면 굉장히 간단하고 별 볼일 없는 기술일지몰라도, 이 기술을 통해 전 세계의 문서들이 연결되고 인터넷과 웹이 발달하게 된 시초입니다.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은 이러한 문서들을 찾아주는 역할을 합니다.